송영근 발언 논란 "평생 군 생활, 두둔·옹호 아니다" 사과
2015-01-30 00:42
29일 송영근 의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을 두둔하거나 옹호하려는 취지는 아니었다"며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전방 부대 지휘관이 정상적으로 부대 지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미였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혜롭지 못했던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또 '하사 아가씨'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평생 군 생활을 한 본인이 적절한 군사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인정하면서 "국가의 안보를 위해 열심히 매진하고 있는 모든 여군 부사관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간곡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에서 송영근 의원은 군내 성문제 등 고충을 토로할 옴부즈맨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여단장에게 성폭행 당한 피해자 여군 하사를 '아가씨'라고 불렀다.
송영근 의원은 "여단장 문제가 나왔을 때 그 하사 아가씨가 옆에 아가씨한테 얘기했다. 한 방에 있는 룸메이트한테는 얘기하는데, 이걸 제도적(옴부즈맨)으로 접근할 채널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한 것.
이에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하사관을 아가씨라고 하는 관점이 바로 이 문제랑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송영근 의원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날 아가씨 발언이 논란이 되자 송영근 의원은 "평생 군 생활을 한 본인이 적절한 군사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한 표현이었다. 국가 안보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는 모든 여군 부사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간곡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날 성폭행을 저지른 여단장에 대해 송영근 의원은 "지난해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고 들었다.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측면을 우리가 한 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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