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최근 ‘2위 징크스’ 털어낼까
2015-01-29 18:10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첫날 6언더파로 상위권…안병훈, 2언더파로 30위권…양용은도 초반 순항중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최근의 ‘2위 징크스’를 걷어낼 것인가.
매킬로이는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리츠GC(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6시10분 현재 선두권에 1타 뒤진 공동 4위다.
니콜라스 콜새어츠(벨기에), 앤디 설리반, 리 웨스트우드(이상 영국)는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다.
매킬로이는 최근 출전한 유러피언투어 세 대회에서 모두 2위를 했다. 지난해 11월 월드투어챔피언십, 12월 알프레드 던힐챔피언십, 2주전 아부다비 HSBC 골프챔피언십이 그 것이다.
매킬로이는 “솔직히 나도 우승하지 못한 것이 실망스럽다. ‘톱5’에 들기 위해 대회에 나오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2009년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다.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3위에 그친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첫날 5언더파 67타, 당시 카이머에게 8타차 역전승을 거둔 가리 스탈(프랑스)은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근 출전한 유러피언투어 대회에서 공동 12위, 공동 5위를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병훈(24)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30위권이다. 안병훈은 ‘탁구 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이다.
양용은은 4번홀까지 1언더파로 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