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기업 전용 이메일 서비스 개시... MS에 도전장

2015-01-29 17:21

[사진=아마존 워크메일 홈페이지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은 28일(현지시간) 기업 전용 이메일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업 전용 이메일 서비스의 강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아웃룩(Outlook) 등 기존 서비스로부터 쉽게 옮길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해 MS의 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아마존의 기업용 이메일 서비스 도입에 따른 서버와 하드에 대한 투자는 필요없으나 수신함 수에 따라 월정액을 징수한다.

아마존닷컴은 산하 아마존 웹서비스(AWS)를 통해 ‘아마존 워크메일’이라는 브랜드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마존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에게 ‘아마존 워크메일’을 제안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기업 이용자는 보안 요구 수준이 높기 때문에 MS의 아웃룩 메일과 같은 기업용 메일 서비스의 수요가 높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상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보안기술을 이메일 정보 관리에도 적용시켜 안전성이 높다는 점을 어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새 이메일 서비스로 아마존은 연간 1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베어드이쿼티리서치의 콜린 세바스찬 연구원은 "향후 다른 클라우드나 웹 친화적 업무도구 등 서비스 범위를 넓혀 구글 및 MS와 경쟁을 강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