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IBK-케이스톤, 금호고속 매각하며 연이어 '무리수'"
2015-01-29 13:52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고속의 매각을 앞둔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투자펀드(PEF)'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방해에 강력 대응 하겠다"는 자료에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9을 입장자료를 통해 "금호고속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IBK투자증권-케이스톤 PEF가 자신들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연이어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IBK투자증권-케이스톤PEF는 금호고속 경영에 대한 금호그룹의 의도적인 방해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어 "IBK-케이스톤 PEF는 지난 2012년 고속버스 산업 경영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인사를 대표이사에 선임하고 신원확인도 되지 않은 인원을 신규 채용하면서 금호고속 임직원들과 갈등이 표출됐다"고 말했다.
IBK-케이스톤 PEF는 지난 21일 새벽 직원 20여명을 동원해 강남고속터미널 9층 금호고속 사무소 점거를 시도했으나 기존 금호고속 직원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저항해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