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 시대] 아직 살아있는 '고금리' 막차 타볼까
2015-01-28 16:18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금리를 0.1%포인트라도 더 주는 은행 상품의 인기가 높다. 특히 일부 저축은행의 고금리 특판은 금융소비자들의 '금리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아직 남아있는 2%대 금리의 1년 만기 예·적금 금리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그나마 적합한 상품이라는 것이다.
신한은행이 최근 내놓은 '신한 저축습관 만들기 적금'은 연 최대 3.0%를 준다. 기본금리 2.6%에 저축습관지원, 목표달성지원, 금리우대쿠폰 등의 항목을 통해 우대금리를 0.4%포인트 얹어주는 것이다.
외환은행은 '셀프-기프팅 적금'을 오는 3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판다. 한도는 총 10만좌이며 매월 20만원 한도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연 3.7%까지 가능하며, 우대금리는 총 5가지 항목 중에서 최대 연 1.8%까지 받을 수 있다.
초기에 비해 금리가 낮아지긴 했지만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 예·적금' 역시 아직은 매력적인 상품이다. 1년짜리 JB정기적금은 연 2.6%, 정기예금은 2.5%의 금리를 준다.
SBI저축은행의 '다함께 정기적금'은 기본금리 연 3.8%에 5명이 함께 가입하면 0.4%포인트, 월납 50만원 이하로 가입할 때 0.4%포인트를 더해 연 4.6% 이자를 제공한다. 5명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직접 5명이 함께 방문하거나, SBI저축은행의 적금 공동구매 카페에서 내방할 지점의 공동구매 모집 게시글에 참여 댓글을 달고 이를 찍은 사진을 창구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이밖에 아주저축은행 정기적금은 우대금리 없이 기본금리만으로 연 3.9%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NH저축은행은 정기적금 기본금리 연 3.7%에 우대금리 0.2%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9%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