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리비아 호텔 습격한 이유는…외국인 많은 랜드마크 같은 곳이다 보니"
2015-01-29 05:3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 호텔을 노린 이유는 무엇일까.
28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한 김영미 국제분쟁전문피디는 "습격을 당한 리비아 호텔은 '코린시아 호텔'이라는 곳이다. 주로 외교관이나 외국인들이 많이 묵는 호텔로, 경비가 삼엄해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해 많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미 피디는 "트리폴리에 있는 이 호텔은 리비아 수도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묵는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IS 리비아 지부의 세과시를 위해 가장 외국인이 많이 묵는 랜드마크 같은 곳을 노린 것은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호텔 경비원과 외국인(미국인 1명, 프랑스인 1명, 동유럽 출신 3명) 등 10명이 숨졌다. AFP통신은 한국인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지만, 외교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보안국 대변인 이삼 알나스는 테러범들이 리비아 보안군과 4시간가량 대치하다가 호텔 24층에서 자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