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국소년체전 정식 종목 됐다

2015-01-28 16:03
올해 5월말 제주 대회부터…초·중등부 남녀 단체전에 금메달 4개 걸려

국내 청소년 골프대회 모습. 올해부터는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골프가 전국소년체육대회 정식 종목이 됐다.

대한골프협회 허광수 회장은 2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5년 회원총회에서 “대한체육회에서 어제 날짜로 골프가 소년체전 정식 종목이 됐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골프와 바둑을 올해 소년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소년체전에서는 33개 종목이 치러진다. 초등학교부는 17개 종목, 중학교부는 33개 종목이다.

44회를 맞는 올해 소년체전은 오는 5월30일부터 제주 일원에서 열린다.

소년체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더라도 보통 그 이듬해부터 경기가 치러진다. 그러나 골프는 대한골프협회에서 경비 일체를 대는 등 주관하겠다고 표명해 당장 올해부터 치러지게 됐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골프의 경우 올해 초·중등부 남녀 단체전이 치러지므로 금메달 4개가 걸렸다"고 말했다.
 
골프가 소년체전 정식 종목이 됨으로써 주니어 골프선수들의 기량 경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소년체전 성적이 국가대표나 상비군 선발 평점에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체전에서는 이미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