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 탈영병, 수첩에 "내가 모친 살해 후 방화" 혐의 인정…자살 시도까지?
2015-01-28 11:19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검거된 탈영병이 수첩에 모친 살해를 시인하는 글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0시 5분쯤 군 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지하상가 벤치에서 탈영병 강모(21)일병을 붙잡았다.
검거된 강 일병이 갖고 있던 수첩에는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내용과 자살을 암시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특히 도주하던 강 일병은 한 차례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 일병이 화재 직전 집에 있었고, 화재 직후에 집을 빠져나와 도주한 것으로 확인하고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당시 강 일병은 부대에 복귀해야 했지만 복귀하지 않아 탈영한 상태였다.
특히 강 일병은 전날 한 편의점에서 체크카드로 음료수를 사면서 위치가 확인돼 군 헌병대가 출동해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