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30일 첫 입주…올해 1만6535가구 '집들이'
2015-01-25 17:02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수도권 최대 신도시인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아파트가 오는 30일 첫 입주자를 맞이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전체 아파트 9만5645가구 중 2802가구가 이달 입주한다고 25일 밝혔다.
동탄2신도시 아파트 입주는 지난 2007년 12월 수도권 남부 자족거점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한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이후 7년여만이다.
동탄2신도시에는 올 연말까지 이들 물량을 포함해 총 1만653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월별 입주 물량은 △2월 3084가구 △4월 498가구 △6월 1348가구 △7월 1416가구 △8월 1636가구 △9월 874가구 △10월 2730가구 △12월 2147가구다.
LH는 입주 초기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화성시와 도로와 버스노선을 조기에 확정하고 대중교통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서울 방향 직행 좌석버스 3개 노선과 병점역, 세마역, 서동탄역 등 인근 지하철역사, 인근지역 연계 시내버스 16개 노선, 마을버스 2개 노선 등 21개 대중교통 수단을 마련했다.
또 영덕~오산간 도로와 경부고속도로 횡단 지하차도를 개통하고, 국지도 23호선 진‧출입을 위한 중리나들목(IC)을 1월 개통했다.
내년 상반기 수서~평택간 수도권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과 지방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상하수도와 전력, 지역난방 등 기반시설은 지난해 2월 설치를 완료했다.
경찰지구대와 동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공영유치원(3개), 초등학교(8개), 고등학교(1개) 건축공사는 마무리 단계다.
LH는 입주 시 예상되는 불편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조치하고 입주 후 발생하는 민원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국토부, 화성시와 공동으로 입주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만6535가구가 입주하면 수도권 남부의 전‧월세가격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