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지고, 맨유 4부리그팀에 비기고…’ 이변의 연속 FA컵
2015-01-25 09:00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그 유명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머쓱해졌다. 어쩌면 이것이 아마추어클럽부터 최상위 리그의 팀까지 모두 참가하는 FA컵의 묘미일지도 모른다.
맨유는 4부리그 소속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에 24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원정경기였지만 상대가 4부리그 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머쓱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후안 마타와 웨인 루니 등을 빼며 체력안배를 했지만 이는 도리어 독이 된 모양새다. 아니 차라리 라다멜 팔카오, 앙헬 디 마리아 등을 투입했어도 비긴 것이 부끄러울 지경이다.
첼시 역시 3부리그 소속인 브래드포드에게 2-4로 패하며 충격을 받았다. 주전 선수의 대거 휴식이 역시 독이 된 경우다.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완지 시티도 2부리그 소속인 블랙번에 전반 6분 만에 퇴장으로 인해 선수를 잃으며 졸전을 거듭하다 1-3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