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중국을 보다] '상속자들'이어 '피노키오'까지… 박신혜 시대 열렸다

2015-01-21 15:45

박신혜[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박신혜가 대륙의 여인이 됐다.

최근 중국에서 박신혜의 활약이 대단하다.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이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중국행이 잦아진 박신혜의 신작 '피노키오'도 대륙을 사로잡았다. 영화 '상의원'과 '뷰티 인사이드'도 박신혜 영향을 톡톡히 보고 있다.

중국에서 10억 뷰(유큐닷컴)를 돌파하며 박신혜를 차기 한류 여배우에 올려놓은 '상속자들'에 이어 '피노키오'는 지난 19일 유쿠 투도우에서 조회수 10억뷰를 돌파했다. 2014년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피노키오'는 유쿠 투도우에 회당 28만 달러로 판매됐다. 지금까지 최고 수출가를 기록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회당 20만 달러를 넘어설 뿐 아니라, '별에서 온 그대'가 기록한 3만 5000달러 수출가의 8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피노키오'가 중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박신혜와 이종석이 출연할 뿐만 아니라, 현 중국 상황과 맞아 떨어지는 내용 때문이라고. 

'피노키오' 측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박신혜의 인기가 대단하다. '상속자들'에서 보여준 사랑스러운 모습과 '피노키오'에서의 열정적인 모습이 연달아 보여지면서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며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반응이 오고 있다. 앞으로 더욱 양질의 드라마로 국내외 시청자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박신혜가 왕비 역을 맡은 '상의원'에 대한 관심도 높다. 미국에서 개최된 최대 영화 마켓인 아메리칸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에서 중국과 일본 유수의 배급사들을 포함해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의 국가들에게 러브콜을 받으며 최고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이처럼 데뷔작인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시작으로 '미남이시네요', '넌 내게 반했어', '상속자들'에 이어 '피노키오', '상의원'까지 변신을 거듭한 박신혜는 출연작마다 해외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 여배우로는 최초로 아시아투어를 갖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신혜는 평소 드라마 촬영 중에도 영화 홍보에 나서는 등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숨가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신혜의 2015년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