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오늘(21일) ‘해운대’ ‘변호인’ 넘는다

2015-01-21 09:49

[사진=영화 '국제시장' '해운대'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국제시장’이 ‘해운대’와 ‘변호인’의 최종 성적에 근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20일 10만 6100여명의 관객을 모집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 1131만 5500여명으로 ‘해운대’와 ‘변호인’이 세운 1145만 3338명(공식통계 기준), 1137만 5954명에 다가갔다. 오늘이나 내일 두 작품을 제칠 전망이다. 역대 박스오피스 8위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6135명)와는 43만여명 정도가 남았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오늘의 연애’가 수성했다. 8만 6900여명을 끌어들여 누적 관객수 115만 2600여명으로 조사됐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과 ‘허삼관’ ‘아메리칸 스나이퍼’가 각각 5만 4100여명(누적 관객수 66만 700여명) 5만 3300여명(누적 관객수 69만 900여명) 2만 1800여명(누적 관객수 20만 33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에 대한 이야기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살던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재래시장인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한다. 김윤진이 덕수 부인 영자 역을, 오달수가 덕수의 절친 달구 역을 맡았다. 정진영은 덕수 아버지로, 장영남이 덕수 엄마로 분했다. 라미란은 덕수 고모로 출연했으며, 김슬기는 덕수의 동생 끝순이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