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변경 아니다' 대한항공 동영상 공개…네티즌 "조현아 지키기 눈물겹네" 비난
2015-01-21 09:52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대한항공이 '항로 변경이 아니다'라며 당시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증거로 제시했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항공사가 할 일이 이렇게도 없나" "정신 나간 것들… 더 이상 두고 보지 말자" "문을 닫고 푸시백하면 비행시간이 시작된다. 대한항공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 "조현아 지키기 눈물겹네" "대한항공 왜 가만히 있다가 이제서야 CCTV를 공개한 걸까요?" "이야 변호사들 제대로네. 집행유예 나오면 대박날 듯"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일 대한항공은 당시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5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탄 대한항공 항공기가 연결통로와 분리돼 엔진시동이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 토잉카에 의해 밤 12시 53분 38초에 후진하기 시작했다. 주기장 내에서 23초간 17m 후진한 뒤 54분 01초에 정지했다가 3분 2초간 제자리에 멈춘 후 57분 3초에 전진해 57분 42초에 제자리로 돌아갔다.
한편, 지난 19일 열린 첫 공판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여승무원을 폭행한 것은 인정하지만 박창진 사무장의 손등을 파일철로 내리쳤다는 것은 부인했다. 또한 이날 조현아 전 부사장은 공판 중에 턱을 괴는 태도를 보여 재판장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