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테니스여왕 리나 임신 "올 여름 출산 예정"

2015-01-20 03:00

중국 테니스여왕 리나가 지난해 9월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해 9월 은퇴한 중국 테니스 여왕 리나가 임신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19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직전 열린 한 행사 자리에서  지난해 여자단식 우승자인 리나가 직접 임신사실을 공개했다고 홍콩 펑황망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리나는 "올 여름 나와 장산(리나의 남편으로 전 리나의 코치)에게 드디어 첫 아이가 생길 것"이라며 임신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리나 매니저먼트사인 IMG 대표도 리나의 임신 사실에 축하의 뜻을 전하며 "리나는 스포츠선수로서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그는 분명 행복한 엄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11년 프랑스오픈 단식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1월에는 호주오픈 단식에서 우승하는 등 메이저 2개 대회를 제패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시달리다가 지난 해 9월 결국 베이징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