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 토종 스마트폰 브랜드...올해 1억대 판매 목표로 경쟁
2015-01-19 16:37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토종 브랜드간의 치열한 전쟁이 예상된다. 현재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국산 브랜드가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대표 스마트폰 업체들은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1억대를 목표로 내걸고 치열한 경쟁전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기업뉴스 전문 매체 중국경영망(中國經營網)은 중국 대표 4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1억대를 목표로 제시했다면서 이들 중 어떤 업체가 이 목표치를 달성하는가는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최대 관심사라고 19일 보도했다.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1억대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기업은 총 네 개로, 레노버(聯想), 화웨이(華為), TCL, 샤오미(小米)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네 개 기업은 최근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공개했다.
지난해 중국과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샤오미는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6112만대를 기록했다. 또 TCL은 7349만대, 화웨이는 7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 같은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억대 스마트폰 판매 목표에 가장 근접한 기업은 레노보, 화웨이, TCL, 샤오미 순이다. 단, TCL의 경우 국내판매 실적에 비해 해외시장에서 판매율이 다른 세 기업에 비해 높다고 매체는 전했다. 여기에 올해 샤오미와 화웨이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이들 4개 토종 스마트폰 기업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