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 용인시는 19일 청내 시민예식장에서 광주~에버랜드간 복선전철 건설을 촉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진위는 ‘수서~광주간 복선전철’과 연계한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진위원회는 공동위원장으로 정찬민 시장, 신현수 시의회 의장, 한선교 이우현 김민기 백군기 이상일 송영근 등 지역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정찬민 시장은 상임위원장을 맡아 추진상황 점검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추진위원은 도의원와 시의원 시민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정 시장은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용인경전철 활성화를 위해서 에버랜드(전대)에서 단절된 철도 연계망을 필히 구축해야만 시 발전의 한축으로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임위원장으로 향후 사업추진을 수시 점검하고 역량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과감히 도움을 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영 시의원은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이 경유하는 처인구 포곡 및 모현 지역은,에버랜드 용인 자연휴양림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의 입지와 함께, 왕산도시개발사업과 202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상의 시가화예정용지로 계획되어 있어 교통수요 증가와 개발압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추진위원회 구성으로 용인시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 시장과 이건영 시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사업추진 타당성 점검 등을 위해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건설현장을 방문해 연계 사업 필요성을 인식하고,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한 건의문을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또한 시의회에서 광주~에버랜드 복선 전철 추진 건의안 채택, 국토교통부 여형구 제2차관 면담시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건의, 국토교통부에 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 추진에 대한 건의 서명부 1만4천부 전달 등을 통해 이번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

한편,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 구간은 기존 도시철도(경전철) 연장이 아니라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국가계획에 반영되면 예비타당성조사 본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실시계획 승인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