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2조1000억 공사‧용역 발주 계획 온라인 공개

2015-01-19 06:10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총 1639건…19일 홈페이지 일제히 게시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가 올 한해 총 2조1937억원 규모의 공사, 용역, 물품을 발주한다. 시는 이와 관련해 발주계획은 19일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 일제히 공개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공개대상은 시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을 아우르는 △5억원 이상 토목․건축공사 △3억원 이상 조경․전기․통신․설비공사 △1억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구매로, 총 1639건이다.

시는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에게 충분한 준비기회를 보장하는 동시에 공사와 용역의 품질 강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연간 발주계획을 사전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실제 연간 발주계획 사전공개 총 조회수는 2013년 약 1만2000건에서 작년 약 1만8000건으로 50% 증가하는 등 관련 업체와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서울시 제공]


이번에 공개된 올해 발주계획을 분야별로 보면 △토목공사 282건 6284억원 △건축공사 69건 8220억원 △조경공사 18건 619억원 △설비공사 202건 3691억원 △용역 311건 1791억원 △물품 757건 1332억원이다. 기관별로는 △본청 255건 2081억원 △사업소 622건6953억원 △투자기관 710건 1조2614억원 △출연기관 52건 289억 원이다.

공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분야별 정보 △세금‧재정‧계약 △계약 △조회서비스 △발주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발주계획이 변경되거나 신규 사업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변경사항을 월별로 업데이트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규 시 계약심사과장은 "연간 발주계획을 공개해 입찰에 관심 있는 업체에게 사전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개행정을 통한 계획적인 발주로 공사 및 용역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