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너무 사랑해서…순간 이성 잃어" 충격적인 인천 어린이집 교사 진술
2015-01-16 13:29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4살 여아의 뺨을 때린 인천 어린이집 교사가 충격적인 진술을 했다.
15일 폭행혐의로 긴급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은 교사 A(33·여) 씨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다. 폭행은 아니었다.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취재진이 '다른 아이들도 때렸느냐'고 질문하자 A씨는 "해당 아이를 때린 것은 맞으나, 상습 폭행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추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해 이달 안으로 CCTV가 설치된 전국 보육시설 9000여곳의 영상을 확인하는 등 아동학대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