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새누리당, 보육실태 긴급 현장점검
2015-01-16 07:56
새누리당 지도부 등은 16일 오후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국공립 어린이집을 방문, 학부모와 보육교사 등 당사자 및 정부 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날 현장에는 김무성 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소아정신과 전문의 출신인 신의진 의원 등 당내 아동학대근절TF 및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참여한다.
또한 정부 측에서는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이 참석해 최근 발생한 인천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을 비롯한 현황 및 정부 대책을 보고한다.
앞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15일 인천 어린이집 유아 폭행 사건으로 운영정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어린이집을 포함한 보육시설 내 아동학대 방지대책을 긴급히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관계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보육시설 내부에 CC(폐쇄회로) TV 설치를 의무화하고 보육교사 자격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도 이번 어린이집 사건과 관련해서는 초당적으로 적극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유아 폭행 사건에 대해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벌어졌다"면서 "우리 당도 아이들이 학대받지 않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영록 의원은 이날 아동 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과 관련자를 영구적으로 퇴출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