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진흥원, 2024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간담회 개최…긍정적 '반응'
2024-11-22 11:25
한국보육진흥원이 지난 13일 어린이집 평가제 개편과 관련한 보육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어린이집 평가제는 '영유아의 안전과 보육 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평가제도 본래의 목적에 더욱 부합하고자 지난 7월 3일부터 개정돼 시행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10월 첫 현장평가를 마치고,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에 대한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 전문가, 지역 육아 종합지원센터, 개정 평가제 참여 보육 교직원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한국보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10월 현장평가 참여 어린이집(894개소)의 설문조사 결과에 관해 "현장 평가를 완료한 894개소 중 888개소(99.3%)가 과정적 질 중심의 평가 지표 개정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892개소(99.8%)가 보육 과정 관련 문서 위주로 평가 문서가 간소화된 것은 적절하다고 전했다"며 개편 평가 제도에 대한 보육 현장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보육교직원도 "개정 평가제를 준비하면서, 보육의 질에 결정적인 요소인 교사-영유아 상호작용, 보육 과정 운영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평가 문서도 간소화됐다. 문서 준비 부담도 많이 줄었다"며 평가제의 주요 개정 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 참석한 관계자들은 어린이집 평가제 개편 취지 및 방향에 깊이 공감했다. 이들은 "어린이집 평가 제도 안착을 위해서는 보육 교직원 대상으로 보육 과정, 상호작용에 대한 컨설팅, 교육 등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보육진흥원은 지난 18일부터 어린이집 평가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오는 29일까지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 보육 현장 및 학부모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려는 취지다.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은 "개정 평가 제도의 성공적인 현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해, 보육 서비스의 질을 한 층 더 높이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