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지난해 글로벌 판매 992만대…"중국·북미 실적이 견인"

2015-01-16 09:05

[사진=한국지엠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미국의 완성차 업체 GM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글로벌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중국과 북미시장에서 성장이 주요했다.

한국지엠은 16일 GM이 글로벌 판매 총 992만4880대로 전년 대비 2.1% 판매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리 바라(Mary Barra)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한 해 매우 도전적인 글로벌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다양한 라인업에 걸친 신차 출시, 4G LTE를 이용한 온스타(OnStar) 기술 등 긍정적인 모멘텀을 토대로 매우 견실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GM은 지난해 북미지역에서 341만2714대를 판매해 2013년 대비 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및 GMC의 대형 픽업 트럭과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Escalade)가 판매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GM은 중국시장에서 353만9972대를 판매, 2013년 대비 12%의 판매신장률을 보였다. 뷰익 엔비전(Envision) 프리미엄 중형 SUV, 캐딜락 ATS-L 럭셔리 스포츠 세단 등 다양한 신차 및 상품성이 개선된 모델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GM은 분석했다.

한국지엠도 지난해 국내 내수시장에서 15만4381대를 판매,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