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앤조이] '반드시' 성공해야 할 운명을 타고난 '티볼리'
2015-01-15 10:48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쌍용차의 야심작 '티볼리'가 드디어 출시됐다. 티볼리는 출시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나 쌍용차는 티볼리 성공 여부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 해고 노동자 복귀 및 턴어라운드 등이 좌우될 예정이어서 반드시 성공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쌍용차가 밝힌 올해 판매 목표는 3만8500대로, 향후 티볼리 연간 판매량을 국내 4만대, 해외 6만대 등 총 10만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본 티볼리 디자인은 남성적인 면이 강하다. 특히 티볼리는 쌍용차 최초로 투톤컬러 익스테리어를 운영한다. 루프와 아웃사이드 미러, 리어 스포일러 등에 기본 보디컬러와 차별화된 컬러를 다양하게 조합함으로써 도시적 감각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 티볼리는 최적의 공간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객 편의성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동급 최대 전폭(1795mm)을 기반으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했다.
동급 최대 적재공간(423ℓ)에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골프백을 3개까지 실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준중형 세단에서 제공하지 않는 2열 시트 풀 플랫 폴딩 기능으로 적재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SUV 본연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티볼리의 인테리어는 블랙, 베이지, 레드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통해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선보였다. 3년 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e-XGi160 가솔린 엔진은 최대 출력 126ps, 최대 토크 16.0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각각 12.0km/ℓ(A/T), 12.3km/ℓ(M/T)이다.
여기에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 DCT 수준의 빠른 변속응답성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NVH 성능도 한층 강화했다. 엔진룸에 2중 구조 대쉬 패널을 적용해 투과되는 엔진 소음을 최소화하고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 수준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또한 티볼리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4%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였으며 이 중 초고장력 강판 비율 역시 동급 최다인 40%에 이르는 등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하여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통해 스마트기기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HDMI 입력을 통해 스마트기기의 영상과 음향을 후방카메라와 연동된 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전 트림 기본 적용)이 고품질의 사운드를 들려 준다.
또한 소비자 선호 사양인 운전석 통풍시트, 열선스티어링휠, 2열 열선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였으며 동급 최다인 6개(전방 2개, 후방 4개)의 센서를 적용한 전후방 장애물 감지 시스템을 적용하여 주차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M/T) 1635만원 △TX(A/T)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20~2347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