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신학기 가방 등 판촉전 '후끈'
2015-01-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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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빈폴키즈 매장에 신학기를 앞두고 가방을 사기 위한 고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아동고객이 부모님과 함께 가방을 고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신학기가 아직 두달여 가까이 남았지만 학생가방 판촉전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 눈길을 끌고 있다.
부모는 물론, 가족, 친지들까지 입학자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2월이 아닌 연말부터 선물 등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상품 조기출시는 물론, 프로모션도 빨라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무엇보다 두자녀 이하 가정이 보편화 됐기 때문이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아동과 스포츠매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신학기 학생가방을 판매하는가 하면, 빈폴키즈, R.ROBOT 등 아동 브랜드에서도 올해 첫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하는 등 구매 트렌드 변화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더욱이, 1월 중순밖에 되지 않았지만 닥스키즈, 빈폴키즈 등 브랜드의 20~30여개의 아동가방 중 30~40%는 벌써 품절돼 추가 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빈폴키즈 최경자 샵매니저는 “예전에는 신학기 시즌이 임박해야 판매가 주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9월이나 10월부터 상품을 문의하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신학기 상품에 관심이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박준홍 아동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최근 아동 전체 매출에서 가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일 만큼 큰 인기”라며, “때문에 브랜드마다 기능과 디자인을 다양화하고 물량과 프로모션도 확대해 고객잡기에 올인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