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골술의 차이가 얼굴크기를 좌우한다

2015-01-14 15:00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안면윤곽수술을 받는 여성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작은얼굴’이다. 아무리 키가 커도 얼굴이 크면 전체적인 비율이 좋지 못하다. 이목구비가 뚜렷해도 얼굴이 크면 장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전신마취를 하는 부담과 회복기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수술을 결심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 후 원하는 만큼 얼굴이 작아지지 않았다면 환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고 속상할 수 밖에 없다.

성형외과 전문의 박상훈 원장 (아이디성형외과병원)은 “갸름한 얼굴라인을 기준으로 옆으로 툭 튀어나온 광대뼈와 사각턱을 제거하면 원래 얼굴보다 작아진다. 그러나 여성들이 원하는 작은 얼굴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도드라진 부분만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이제 부족하다. 연예인이나 모델만큼 작고 입체적인 얼굴 사이즈가 가능하려면 그만큼 수술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전의 광대뼈 축소수술로는 얼굴사이즈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 기존의 L절골(Low-L)방식은 불과 45도~90도 정도 측면을 줄이는 것이 최대량이기 때문이다. 반면 High-L(하이엘)절골방식을 이용한다면 30~90도까지 넓은 각도로 축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얼굴의 가로폭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하이-L 절골술을 이용한 ‘최대축소 광대수술’은 안와뼈와 광대뼈 사이 분리지점을 기준으로, L절골보다 위쪽으로 깊게 절골해 최대 돌출된 옆광대를 포함해 자르는 방식이다. 절골부위가 깊기 때문에 넓은 각도로 축소가 가능하고 돌출된 광대를 얼굴 앞쪽으로 이동시켜 줌으로서 앞광대 볼륨이 살아 입체감 있고 작은 얼굴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박상훈 원장은 “high-L 절골술은 귀 앞쪽 90도 옆광대까지 사선 절골해 매끄럽게 안쪽으로 밀어넣어 축소하기 때문에 옆광대나 45도 광대 등 어떤 광대의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며, “개인마다 돌출된 광대 부위와 정도가 다르지만 수술 전 철저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광대 볼륨과 이동점을 찾는다”고 말했다.

하이엘 절골술을 이용한 ‘최대축소 광대수술’은 얼굴폭이 넓어 수술을 통해 얼굴 사이즈의 큰 변화를 원하는 경우, 기존 광대축소수술 후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재수술을 고려하는 경우, 돌출된 광대보다 큰 얼굴이 고민인 경우에 더욱 적합하다.
 

[사진제공=아이디성형외과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