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목폴라' 패션의 부활…신세계, 남성 터틀넥 특가 판매
2015-01-14 00:07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2000년대 초반 일명 ‘폴라티’로 유행하던 터틀넥 아이템이 올해 겨울 남성 멋쟁이들의 패션 필수 아이템으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터틀넥 상품이 다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재킷, 코트, 패딩 등 어떤 아우터에 받쳐 입어도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젊은 고객들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고객들까지 많이 찾고 있다.
실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주말(1/11)까지 신세계 온라인 쇼핑몰 SSG.com의 터틀넥 상품 신장율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30%의 높은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
터틀넥은 특히 3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몇년 전부터 많은 기업들의 사무실 근무복장이 비즈니스 캐주얼로 바뀌며 옷맵시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됐고, 최근에는 뻔한 '셔츠+스웨터' 조합에서 벗어나 터틀넥 의류로 스타일 변화를 시도하는 남성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오는 18일까지 ‘터틀넥 스웨터 스타일링’이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양한 남성 터틀넥 니트, 스웨터를 특가로 선보인다. 터틀넥 니트들은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우선 신관 6층 아르마니꼴레지오니에서 터틀넥 스웨터를 44만1000원, 분더샵클래식에서는 선스펠 터틀넥 니트를 23만1000원에 판매한다. 신관 7층 타임옴므에서도 터틀넥 스웨터를 42만5000원에 선보인다.
특히 타미힐피거에서 터틀넥 니트를 13만1600원, 메리노에서는 울 터틀넥을 15만2600원에 스페셜 아이템으로 준비했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패션본부장 부사장은 "남성들이 터틀넥 의류를 입으면 깔끔하고 단정한 분위기에 더해 어떤 아우터를 입어도 더 돋보이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며 "터틀넥 니트는 겨울뿐만 아니라 봄, 가을 간절기까지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