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 '밀레니얼 세대' 취향 저격, 크로스오버 트럭 'HCD-15'
2015-01-13 09:27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크로스오버 트럭 콘셉트카 ‘HCD-1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HCD-15은 미국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구매층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1982~2000년생을 칭하는 말로 ‘Y세대’라고도 함)를 겨냥한 콘셉트카이다.
이날 HCD-15의 상품 발표를 맡은 마크 딥코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기획 이사는 “‘HCD-15’은 기존 시장이 제공하지 못했던 기능과 사양들을 통해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성향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의 요구와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소형 CUV 수준의 비교적 짧은 휠베이스(축간거리)를 갖춰 정글이나 산악지대 등 험로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가 가능해 기존 픽업트럭들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와 함께 HCD-15에는 190마력(HP)의 친환경 2.0 터보 디젤 엔진과 ‘H-TRAC(4륜 구동 시스템)’이 장착돼 뛰어난 주행성능까지 확보했다.
특히 HCD-15의 적재함은 필요 시 커버를 장착해 적재함 내에 다양한 물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했으며, 뿐만 아니라 적재 물품의 크기에 따라 적재함의 길이를 최대 중형 픽업트럭 수준으로 확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춰 기존 픽업트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