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업계 불황속...의령친환경골프장의 ‘일취월장’

2015-01-12 21:38
경영혁신으로 2014년 내장객, 개장 이래 4만4,716명으로 최다 기록

아주경제 신윤성 기자 =의령군이 직영하는 ‘의령친환경골프장’이 경영혁신으로 2014년 한 해, 개장 이래 최다 내장객을 기록했다.
 

[사진=의령군 제공]


의령친환경골프장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친환경골프장은 2014년 1만2,339팀에 4만4,716명이 방문해 2008년 개장 후 가장 많은 내장객 방문 기록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은 최근 국내 경기침체 여파 속에서 대다수 골프장들이 내장객 감소ㆍ그린피가격ㆍ매출 급락 등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거둔 것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의령군 제공]


특히 2014년은 영업 방해일수(열악한 기상조건)가 154일 정도에서 거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개장이후 성장세를 보인 2010년 이후, 세월호 참사, 주변에 골프장이 잇달아 생기는 등의 마이너스요인으로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는 경기불황이 이어졌다.

군은 이에 따라 골프장관리사업소에 경기운영팀을 부활하는 동시에 전문 인력 충원, 전 직원의 ‘관료적인 사고 탈피’라는 발상의 전환 등 골프장 운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거듭했다.

또한 비수기에는 직원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도내 골프연습장을 방문, 홍보활동을 집중했고 9홀 운영 및 2인 플레이 통제 등 효율적인 경기운영과 함께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는 경기운영으로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했다.

또 코스를 리노베이션하여 공격적인 전략 수립을 통한 과감한 시설투자 및 능동적인 대처에 나서 마침내 경영혁신을 이끌어냈다.

정영재 골프장관리소장은 “의령군은 직접 골프장을 운영하여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하면서 수익증대로 흑자경영을 하고 있다”며“자연친화적인 대중골프장으로서 경남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서비스, 저렴한 가격으로 21세기 레저문화를 선도하는 골프장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