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1타2피’ 표현에 발끈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여승무원 보고 하는말이?

2015-01-12 11:41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1타2피’ 표현에 발끈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여승무원 보고 하는 말이?…‘1타2피’ 표현에 발끈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여승무원 보고 하는 말이?

‘땅콩회항’을 폭로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여승무원과 관련한 지라시 때문에 마음을 바꾸게 된 사연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갑질 논란’이 전파를 탔고, 박창진 사무장은 ‘딸콩 회항’ 당시 함께 고초를 겪었던 여승무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 대한항공이 박창진 사무장을 내쫓을 구실을 만들기 위해 자신과 여승무원 에 대한 ‘지라시’ 유포 작업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건 직후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회사 고위임원들의 은폐 지시로 사건을 함께 겪었던 여승무원과 함께 국토부 진술조사에 임해 지시한 대로 진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국토부 진술이 끝난 다음 날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근원을 알 수 없는 여승무원과 자신에 대한 지라시 내용을 전해듣고 ‘땅콩 회항’의 진실을 알려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된 날 해당 여승무원은 검찰조사를 마친 후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타고 있던 차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모습을 본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차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여승무원들은 그 상황에 대해서 본인이 직접 욕설도 듣고 파일로 맞기도 했지만 자긴 그런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일이 잠잠해지고 나면 모 기업이 주주로 돼 있는 대학교에 교수 자리로 이동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더라"고 주장했다.

또한 '땅콩회항' 사건의 당사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자신에 관한 헛소문으로 마음고생을 했다고 고백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내 지인으로부터 메신저 연락이 왔는데 나에 대한 지라시가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창진 사무장이 언급한 지라시에는 대한항공 내에서 박창진 사무장의 평판이 좋지 않고, 승무원과 엔조이를 즐기고 성희롱을 일삼는 등 품행이 문란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방송에서 소개된 지라시 내용에는 ‘1타 2피’라는 말이 등장하는데 대한항공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원래 능력이 없고 승무원을 성희롱하는 등 근무태도가 불량한 박창진 사무장을 정리하려 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동료 승무원들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원래 강직한 면이 있다. 동료의식이 강하고 같이 비행하는 승무원들을 잘 챙겨야 한다는 의식이 강한 사람. 회사에서 잘나갔던 분이고 과락 없이 진급하셨던 분. 어깨만 부딪혀도 죄송하다고 사과하시는 분이다"라고 해명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