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조한철, 핵심 인물 급부상… 열쇠 쥐고 있나

2015-01-07 16:39

'힐러' 조한철[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힐러' 조한철이 핵심 인물로 두각을 나타내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배우 조한철은 KBS2 월화드라마 '힐러'에서 경찰청 사이버 범죄 대응센터의 반장 윤동원 형사로 열연하고 있다. 윤형사는 다른 건 다 무관심해도 힐러에 관해서라면 눈빛부터 날카롭게 변하는 인물.

오랫동안 힐러의 존재를 뒤쫓아온 윤형사는 고성철(이문식)을 죽인 유력 용의자로 '힐러'를 지목하면서 그를 잡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갔다. 힐러의 작은 흔적들도 놓치지 않는 집요하고 민첩한 행동력을 보이는 조한철의 존재감은 극중 인물들에게 위협을 주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큰 긴장감을 선사했다.

'힐러'가 중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조한철의 맹추격이 본격화되면서 지창욱과의 거리가 좁혀지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힐러' 9회에서는 문호(유지태)가 윤형사(조한철)에게 힐러의 단초를 제공하며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형사에게 문호는 힐러가 현재 영신(박민영)의 주변에 있다는 정보를 제공한 것.

오로지 힐러를 체포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윤형사는 흔쾌히 받아들였고, 문호가 원하는 대로 성접대 사건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이후 성접대 사건의 실마리를 쥔 황제국이 고성철 살인 자백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채 갑작스럽게 자살해 힐러에 대한 윤형사의 의심은 더욱 커지게 됐다. 더불어 썸데이 뉴스 직원들의 신원에 대한 윤형사의 조사가 시작되면서, ‘힐러’를 둘러싼 캐릭터들의 이야기에 더욱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힐러' 측 관계자는 “조한철은 허술해 보이지만, 안경 뒤 숨은 날카로운 눈빛과 예리한 형사 윤동원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극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핵심 인물'로 떠오르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앞으로의 ‘힐러’ 추격자로서 사건에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