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로 재난안전 전담 '재난안전처' 신설

2015-01-06 11:04

한국도로공사 재난종합 상황실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올해부터 직제 개편을 통해 '재난안전처'를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재난안전처는 고속도로 재난안전관리 전담조직으로 발족됐다. 기존에 풍수해·설해·터널화재·교량붕괴 등 부서별로 분산된 재난대응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앞으로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형의 재난에 대한 강력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상에서 발생하는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재난관리 시스템'을 신사옥 내 재난종합상황실에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자지도 기반의 재난상황판에 표출된 설해·풍수해 등 재난정보와 전국 고속도로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제공되는 현장 영상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재난을 관제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가 자체 구축한 시스템이다.

정민 재난안전처장은 "올해를 안전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재난안전처를 중심으로 더 안전한 고속도로를 구현해 실질적인 국민행복 실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