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로공사 강원본부와 함께 2차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개최

2024-08-19 15:13
비트밖스 행동요령, 비상등 켜고, 트렁크 열고, 밖으로 대피, 스마트폰 신고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도청에서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와 함께 교통사고의 2차사고 예방 행동 요령인 “비트밖스”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비트밖스란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고, 밖으로 대피 후에 스마트폰으로 신고”의 앞 글자만을 따서 기억하기 쉽게 만든 행동 요령의 표현이다.

2차사고는 교통사고 또는 고장 등으로 정차한 차량이나 사람을 뒤에서 오는 차량이 충돌해 발생하는 사고로, 도로공사에 따르면 2차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7.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의 경우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치사율이 일반사고의 6.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2차사고 발생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줄이기에도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2차사고에 의한 사망자의 70%는 사고 후 당황해 차량 주변에 머물다가 발생하고 있어 도와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비트밖스” 행동 요령 홍보가 2차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도청에서 실시한 캠페인을 계기로 도내 지역별 순회 홍보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도청 캠페인에서는 도청 직원과 민원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청 본관 앞에 “비트밖스” 방문 홍보활동을 위해 제작된 전용 차량인 안전네컷 포토트레일러를 설치해 운영했다.

캠페인에는 도청 직원과 민원인 약 700명이 참여했고, 참여자들은 중독성 있는 노래와 춤으로 제작된 비트밖스 홍보영상을 감상하고, 포토 트레일러에서 각각의 행동 요령을 따라 하며 무료로 안전네컷 사진을 촬영 후에 비트박스 안내 문구가 함께 인쇄된 사진 출력물을 기념품으로 받았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는 김진태 도지사가 비트밖스 행동 요령 포즈를 따라 하며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고, 또한 강원 교통문화지수 제고를 위해 ‘도 직원들과 교통안전문화 실천 동참을 위한 다짐’도 함께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