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청장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 수사결과 토대로 관련자 문책할 것"

2015-01-05 14:01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경찰청은 '청와대 문거유출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자 문책과 재발방지 대책을 진행할 방침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5일 서대문구 본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관천 경정 등)기소와 관계없이 경찰차원에서 조사와 행정처분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해 경찰청 정보심의관을 TF팀장으로 해 사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검찰수사 결과를 토대로 해서 필요한 조사와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아울러 정보심의관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보유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한 규탄 집회의 위법성과 관련, "지방의 소규모 집회에서 위법성 여부를 검토할 만한 사항이 있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올해 경찰의 신조를 △체감하는 기초치안 △공감하는 법치질서 △실감 나는 조직혁신 세 가지로 삼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초치안에서는 112신고 적응태세 확립, 근린생활치안 확보, 법치질서에서는 교통 서비스 제공, 집회 소음 최소화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들이 집회현장에서 소음으로 인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법령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소음 사용중지' 요청 및 확성기를 일시 보관하는 '소음일시보관조치' 등을 통해 불편함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