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훔쳐갔을까? 회수된 도난 문화재 공개..조계종서 48점 전시

2014-10-22 15:21
조계종과 경찰청, 문화재청, 불교문화재 도난 예방 및 회수 위한 협약식 체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조계종은 22∼23일 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최근 경찰 수사를 통해 회수된 도난문화재 48점을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문화재에는 충북 유형문화재 206호인 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보물급으로 평가되는 청도 대비사 영산회상도, 용천사 영산회상도, 예천 보문사 지장보살도 등 귀한 작품이 많이 포함돼 있다.

조계종은 "조각, 회화, 공예 등 불교미술 각 분야를 대표하는 문화재들의 공개를 통해 불교미술의 아름다움과 불교문화재 도난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한편, 조계종과 경찰청, 문화재청은 2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강신명 경찰청장,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문화재 도난 예방 및 회수를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이들 3개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불교문화재의 도난을 막고, 도난된 문화재를 조속히 회수하기 위한 공조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