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마지막회, 복희 면회 간 수호 "어렸을 때 엄마는 참 따뜻했는데…"
2015-01-02 09:29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수호가 감옥에 갇힌 엄마 복희를 면회해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마지막회에서 수호(강성민)는 복희(김혜선)에게 면회를 갔다.
복희의 눈이 멍들었음을 발견한 수호는 "눈은 어떻게 된 것이냐"라고 물었고, 복희는 "같이 사는 버러지 같은 것들이 뭐라고 해서 한 판 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복희는 "내 어떻게든 되찾아서 너한테 돌려줄 거야"라며 집착을 버리지 못했고, 수호는 "나에 대한 집착을 버려요. 어렸을 때 엄마 부담 때문에 힘들었고, 커서는 대복상사를 지켜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힘들었다. 회사 나오고 바로 떠나고 싶었는데 엄마 여기 두고 갈 수 없어서 기다렸다. 그런데 이제는 정말 떠나고 싶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아들 수호의 말에 복희는 "네가 날 두고 어딜 가. 헛소리 말고 은현수(최정윤) 잡아라. 네가 최세란(유지인) 사위가 되는 것이 우리 대복상사를 되찾는 가장 쉬운 방법이었다. 그러니깐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은현수 다시 네 여자로 만들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