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60주간 베스트셀러 1위 '언브로큰' 소설 출간

2014-12-31 09:42
21세기북스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뉴욕 타임스>에서 60주 동안 베스트셀러 1위의 자리를 지켰고, 전세계적으로 500만 부 이상 판매됏다.  최근 영화로도 개봉돼 화제인 '언브로큰' 원작 소설이 21세기북스를 통해 출간됐다.

 일본의 잔혹한 민낯을 고발한 충격 실화다. 참혹한 전쟁 속에서 일본군 포로로 잡혀 끝이 보이지 않는 구타와 고문, 모욕과 살해 협박을 견디면서도 삶의 의지를 꺾지 않았던 한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다. 

실화가 갖는 리얼리티와 진정성은 언제나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작가 로라 힐렌브렌드는 영감을 얻기 위해1938년자 신문을 넘기다가 '루이스 잠페리니'라는 인물에 호기심을 느꼈다. 작가는 신문 속 인물을 찾아가 지난 날 회상을 요청했고, 이는 7년 간의 인터뷰로 이어졌다. 사람들에게 잊혀간 이야기는 수십 년 만에 전 세계 사람들 앞에 소설 <언브로큰>으로 탄생했다.

소설 <언브로큰>은 촉망 받는 육상 선수 ‘루이스 잠페리니’가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공중전, 폭격기 추락과 태평양 표류를 겪고, 일본 전쟁포로로 살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은 역사적 사실과 광범위한 자료를 근거로 써내려 가며 태평양 전쟁에서 포로들이 겪은 무자비하고 비참한 상황을 실감나게 묘사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루이스 잠페리니’가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담대함의 대서사시는 한 인간의 생에 대한 찬가이자 생생한 역사의 회고록이다. 박현주기자 hyu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