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서태종 임명

2014-12-30 16:34

(왼쪽부터) 서태종 신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박세춘 신임 금감원 은행·비은행 담당 부원장, 이동엽 신임 금감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은행·비은행 담당 박세춘, 자본시장 담당 이동엽

금융위원회가 30일 서태종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차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임명했다.

금융위는 이날 임시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금감원 은행·비은행 담당 부원장으로는 박세춘 부원장보,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에는 이동엽 금융투자검사 담당 부원장보가 각각 승진 임명됐다.

금감원 부원장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부원장보급 임원 인사는 다음달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부원장보급 임원 9명 중 3~4명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현근 기획조정국장 등이 부원장보로 승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원장보급 인사 후에는 국·실장 및 팀장급 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금감원 조직개편의 경우 기획검사국 대신 은행지주검사국이 신설되며 서민금융지원국과 상호금융검사국의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현 전 금감원장이 도입한 선임국장제도는 폐지될 전망이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인력확충 등을 감안해 금감원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8.9% 늘린 3069억원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