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에볼라 치료소·시에라리온에 500만불 추가 지원 결정

2014-12-30 15:24
시에라리온 정부의 에볼라 대응력 향상 위해 보건인력 훈련 지원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부는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KDRT, Korea Disaster Relief Team) 파견을 계기로 에볼라 치료소와 시에라리온에 총 500만불을 추가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외교부 개발협력국이 밝힌 상세 지원내역은 △KDRT가 활동중인 에볼라 치료소 운영 경비에 300만불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시에라리온에 200만불 등이다.

에볼라 치료소 경비 관련해 정부는 우리 긴급구호대가 영국이 건설한 에볼라 치료소에서 활동하고, 교육훈련, 숙식, 의료품, 개인보호장비(PPE) 등을 제공받을 예정임을 감안해 치료소 운영 경비를 분담키로 결정했다.

또한 에볼라 대응 주관 국제기구인 WHO를 통해 시에라리온에 지정 기여했으며 특히 시에라리온 정부의 에볼라 대응 위기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보호장비, 보건인력 훈련 프로그램 등을 지원키로 하였다.

한국은 이번 500만불 추가 지원을 포함해 에볼라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에 총 1,260만불을 제공했다.
 

정부는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KDRT, Korea Disaster Relief Team) 파견을 계기로 에볼라 치료소와 시에라리온에 총 500만불을 추가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이로써 정부는 국제사회가 요청한 재정 기여, 인력 파견, 장비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방식을 통해 에볼라 대응을 위한 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교부는 2014년 한 해 동안 에볼라 사태를 포함, 시리아, 이라크, 가자기구 및 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형태의 인도적 재난에 대한 지원에 적극 참여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지원액은 42건의 447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실시됐다.

정부는 앞으로도 인도적 지원 예산을 꾸준히 확대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인도적 지원 외교를 보다 주도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