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볼라 긴급구호대' 지원대 3명 16일 현지 출국

2014-12-16 08:46
앞서 민·군 보건인력 10명으로 구성된 정부 구호대 1진은 13일 출국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전염병 위기 대응 활동을 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대가 16일 오후 현지로 출국한다.

지원대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관계자 3명으로 구성됐으며 원도연 외교부 과장이 지원대 대장으로 활동한다.

지원대는 이날 출국 후 영국을 거쳐 바로 시에라리온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우리나라 긴급구호대가 활동할 예정인 에볼라 치료소(ETC)를 운영하는 이탈리아 비정부단체(NGO) '이머전시' 및 시에라리온 정부, 유엔 관계자 등과 우리 구호대의 활동 관련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민·군 보건인력 10명으로 구성된 정부 구호대 1진은 지난 13일 출국했다.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전염병 위기 대응 활동을 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대가 16일 오후 현지로 출국한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이들은 15일부터 영국 런던 인근의 우스터 에볼라 대응 훈련소에서 사전 교육훈련을 받고 있으며, 21일 시에라리온에 입국해 현지 적응훈련을 거친 뒤 29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긴급구호대는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 지역의 ETC에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