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구제역 유입 방지 방역체계 강화

2014-12-29 15:29
주의단계인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단계로 한 단계 격상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 춘천시는 충청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체계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춘천시는 지난 3일 충북 진천시 돼지 사육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현재 청주, 음성, 증평, 천안지역 으로 확산 중으로 주의단계인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단계로 한 단계 높였다고 전했다.

춘천시는 방역대책본부장을 부시장으로 삼아 상황실을 설치하고 야간까지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축산농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구제역 예방을 위해 1만5800 마리분에 해당하는 구제역 백신과 생석회 40톤을 긴급 구입하여 우제류 농가에 공급했으며 지난 27일까지 농가별 백신접종을 마쳤다고 전했다.

아울러 24일 유관기관 단체와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효율적 방역을 위한 역할분담을 협의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우제류농가에 축사 내, 외부의 철저한 소독, 외부차량통제, 축산농가 모임금지를 알리고 구제역 의심 상황이 발생시 춘천시 축산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