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윤용재 교장 ‘글로벌 인재양성에 매진 할 것’[재외국민교육기관-연대한국학교]
2014-12-26 11:52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 = “중국 현지 학교 학생들 처럼 중국어가 능통할 뿐 아니라 영어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글로벌한 인재로 양성해 한중 양국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중국 산둥성 옌타이(煙臺)시에 있는 옌타이한국학교 윤용재 교장은 26일 “우리 학교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성숙해진 재외국민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자신 있게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001년 개교한 옌타이한국학교에는 현재 초.중.고등학교 학생 660여명이 다니고 있다. 교직원은 100여명에 달한다. 초.중.고교 학생이 한 건물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 학생들간 유대감도 깊다.
최근 학교 운영과 관련해 불미스런 소문이 나돌기도 했으나 학교와 학부모간 소통 부족에서 빚어진 오해라고 윤 교장은 밝혔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갖고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교장은 옌타이한국학교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셋째, 인성교육과 심리치료를 위해 전문 상담사를 채용하는 등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세심하게 챙긴다는 것이다. 넷째, 한국학교나 중국학교 또는 외국계 학교로부터 전학오는 학생들을 위해 더욱 효율적인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섯째, 옌타이 교민들의 숙원인 유치원 개원이 내년에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윤 교장은 “우리 학교가 지역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한국 문화을 알리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 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