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스펙의 블루오션', CPT 중국어 실용능력시험 응시자 수 해마다 증가
2014-12-26 10:53
중국 관련 서비스업 급증 현상 반영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지난 달 1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적으로 타결되면서, 중국 내수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취업 시 중국어 관련 스펙을 중요시하는 회사가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다.
일례로 LG화학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중국어 면접을 도입했으며, 롯데는 글로벌 인재 선발 시 HSK, CPT 등의 어학시험 성적을 활용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취업준비생은 물론, 직장인들까지 중국어 스펙을 쌓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평가 시험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한어수평고시(HSK)를 비롯해 최근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어실용능력시험(CPT)의 응시자 수가 급증한 것.
특히 국내 최초 토익방식인 CPT 시험은 점수제로 시행되어 응시자가 자신의 실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 전공자 시험 및 논문으로 대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해마다 응시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CPT시험관리위원회 측은 "올해의 경우, 시험 응시자가 작년 대비 65% 증가했다"며 "CPT 시험이 대학생 해외인턴쉽 및 관광통역안내사와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의 공인어학점수로도 인정받고 있어 앞으로도 응시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어 전문 학원들도 CPT관련 강좌를 마련하며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3년 연속 대한민국 중국어교육 대표 브랜드로 선정된 '시사중국어학원'의 경우, 종로캠퍼스에서 CPT시험대비반을 운영하며 응시생의 합격률을 높이고 있다.
한편 2015년 2월 8일(일)에 시행되는 2015년 1차 CPT 시험은 12월 9일부터 1월 23일까지 한국CPT시험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chinacpt.co.kr)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