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내년 전대 최고위원 출사표…“특정계파 대리인 안될 것”
2014-12-25 15:49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에 공식 도전장을 던진 이는 정청래·오영식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은 특정 계파의 대리인이 돼서는 안 되고 국민과 당원을 위해 일해야 한다"면서 "특히 친노니 비노니 하는 계파의 장벽을 넘어 소통하는 당 지도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공약으로는 '정권교체'와 '공천개혁'을 강조했다. 주 의원은 "2016년 총선이 나무라면, 2017년 대선은 우리가 가야 할 숲"이라며 "2016년 총선에서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2017년 정권교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며, 수권정당의 열쇠는 '공천혁명'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파와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공천이 아니라, 당의 정체성에 기초해서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유능한 인재들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며 "저부터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정권교체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인재를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인 3선의 주승용 의원은 민선 초대 통합 여수시장을 거쳐 2004년 17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18·19대 국회의원, 19대 전반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역임했다. 비노계로 분류되며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시절 당 사무총장으로 7·30 재·보궐선거 공천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