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KT&G, 8년간 4500억원 사회공헌에 투자

2014-12-24 09:14

KT&G가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상상발룬티어' [사진= KT&G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KT&G의 해외 봉사 활동이 주목 받고 있다. 

KT&G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29차례에 걸쳐 700여명의 봉사단을 캄보디아에 파견했다.

봉사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캄보디아 희망특파원', KT&G가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인 '상상발룬티어', KT&G복지재단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 봉사활동과 더불어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캄보디아 최초의 선상유치원을 설립하고 도서관을 기증하는 등 꾸준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KT&G 캄보디아 해외봉사단은 팀별로 독특한 재능기부 아이디어와 능력을 발휘한 활동으로 참가자들은 물론 현지 수혜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봉사단원들은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증축하고 노후한 학교를 재정비하는 활동 외에도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맨발로 다녀 상처투성이인 아이들의 발을 위해 젤리슈즈를 준비하고, 벌레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벌레퇴치용 계피 목걸이을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 운동회를 기획해 아이들과 함께 체육활동을 하고 제기차기, 윷놀이 등의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가르치기도 했다.

이로 인해 KT&G 캄보디아 희망특파원은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발표한 '2013 대학생이 뽑은 최고의 대외활동'에서 국내외 봉사활동 부분 3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참가자 경쟁률이 80대 1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T&G는 캄보디아 현지 봉사활동 외에도 지난 2012년부터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 올해 3월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자카르타 KT&G 한국어학당'을 설립해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전파에 기여하는 한편, 2011년 일본 대지진과 지난해 중국 쓰촨성 지진, 필리핀 태풍 등 해외에서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마다 성금을 지원했다.

KT&G는 이처럼 매년 매출액 대비 2% 수준인 500억원 이상을 국내외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대기업 평균(0.2%)의 10배가 넘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누적금액은 무려 4465억원에 달한다. KT&G는 앞으로도 국내 뿐 아니라 활발한 해외 사회공헌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