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케빈 나, 올해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2014-12-23 08:44
1년전 233위에서 현재 25위로 208계단 상승…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로 시즌 마감…김효주는 연초대비 16계단 오른 8위 자리잡아
재미교포 케빈 나(31·나상욱)가 2014년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순위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선수로 드러났다.
미국 골프채널은 23일 “세계랭킹 50위내 선수 가운데 2013년 마지막 순위와 비교해 2014년말 현재 가장 큰 폭의 랭킹 상승을 기록한 선수는 케빈 나로 233위에서 25위로 208계단 올랐다”고 보도했다.
케빈 나는 2013-2014시즌 미국PGA투어에서 2위 2회, 3위 1회 등 여섯 차례 톱10에 들며 상금랭킹 20위(315만310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세계랭킹 50위내에서 큰 폭의 랭킹 하락을 보인 선수는 스티브 스트리커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로 조사됐다. 스트리커는 지난해말 8위에서 현재는 41위로, 우즈는 1년전 1위에서 지금은 32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는 한국(계) 선수 두 명이 1,2위를 차지한채 2014년을 마무리하게 됐다. 박인비(KB금융그룹)가 여전히 1위를 지켰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공)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지난 5월2일 처음 랭킹 2위에 올랐고 그 뒤에도 몇 차례 2위에 자리잡았다. 리디아 고는 랭킹 1위에 오른 적은 없다.
김효주(롯데)는 랭킹 8위로 올시즌을 마감했다. 연초(랭킹 24위)에 비해 16계단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