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온라인 중장년 채용장터 개설, 323개사·1280명 선발
2014-12-23 06:00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중장년 구직자들이 클릭 한번으로 1280개의 일자리를 안방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대규모 온라인 채용장터가 열린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23일 대기업 협력사, 수출기업, 시간제일자리 등 323개 중소·중견기업이 1280명의 중장년 경력직을 뽑는 ‘2014년 중장년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장년 일자리, 클릭 한 번으로 잡(Job)아라!’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온라인 박람회는 고용노동부, 전경련, 한국무역협회, 파인드잡이 힘을 합쳤다.
이번 온라인 박람회는 대기업 협력사, 수출중소기업 등 우량중소기업 144개사, 시간제일자리를 뽑는 중소기업 179개사 등 총 323개사가 유통·서비스직 917명, 생산·품질직 202명, 사무관리직 71명, 영업직 50명, 연구·기술직 40명 등 총 1280명의 중장년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온라인 박람회는 중소·중견기업이 필요한 우수인재를 신속하고 쉽게 무료로 찾아주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협력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전경련 일자리희망센터의 구직회원 8000여명과 서울시 기술교육원에서 기술과 기능을 익혀 현장투입이 가능한 4000여명의 산업기술인력, 파인드잡 구직회원으로 등록한 서비스직, 판매직 등 3만3000여명이 박람회에 참가하게 된다. 아울러, 중역급 채용을 희망하는 구인기업에는 서치펌인 시니어앤파트너즈와 공동으로 우수인재를 추천하는 무료헤드헌팅서비스를 제공하여 이들 기업의 채용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구인기업에는 전문컨설턴트가 채용니즈에 맞는 적합인재를 추천하고, 구직자는 홈페이지에 이력서를 등록하면, 구직자 경력에 맞는 기업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자동기업알선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구직자의 면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격증 정보, 면접전략 등을 담은 동영상 교육콘텐츠 5편을 제공하고,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서류전형에 합격한 중장년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코칭도 지원한다.
행사를 주관한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개최기간이 짧고 거리가 멀어 오프라인 박람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중장년 구직자들이 안방에서 쉽게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구인기업들도 대기업 퇴직자, 산업기술인력은 물론, 서비스․판매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우수인재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대규모 채용박람회(9월)에 앞서 5월중에 온라인 박람회를 다시 열어 중장년의 일자리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채용박람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박람회 홈페이지(http://fki.findjob.co.kr)에 이력서를 등록하면, 본인의 적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추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협력센터는 행사 이후에도 산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경력상담, 이력서․면접 컨설팅, 재취업 전략교육 및 맞춤형 알선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