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할 것”
2014-12-17 13:01
벤처기업 310개사·대학생 예비창업자 300명 대상 조사 결과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손을 잡고 추진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벤처기업협회와 벤처기업 310개사와 대학생 예비창업자 300명의 응답으로 진행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인식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5%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벤처·창업기업의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담당해야 할 역할로 지역 전략산업 발굴·육성·지원(36.4%)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창업지원 시설 및 인프라 구축(27.7%), 창의인재 육성 및 창조문화 확산(24.1%) 순으로 조사되었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고유의 역할을 수행해 고용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부·지자체·대기업 지원 확대(34.4%),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28.5%), 지역 창의인재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21.5%)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이한 점은 창업 인프라 확충에 대한 응답비율(13.1%)이 낮았는데, 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 모두 물리적인 창업 인프라 확충만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성공할 수 없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테그웨이 이경수 대표는 “입주기업들과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대기업이 보유한 검증된 회계·세무·법률 분야 등의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협력해 신시장을 개척한 대표적인 성공모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