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실무직원 45명 첫 전보 발령

2014-12-22 13:16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육실무직원 전보 계획’에 따라 내년 1월 1일, 3월 1일자로 교육실무직원 45명에 대하여 전보 발령을 냈다. [사진= 부산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육실무직원 전보 계획’에 따라 내년 1월 1일, 3월 1일자로 교육실무직원 45명에 대하여 전보 발령을 냈다.

이번 발령은 교육실무직원을 대상으로 한 최초 전보로 교육실무직원의 고용안정 및 고충해소, 근무의욕 고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보 대상자들은 내년 1월 1일자로 각급학교, 도서관, 과학교육원 등의 새로운 근무지로 옮긴다.

이번 전보는 그동안 정원이 감소하여 과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던 교육실무직원의 고용불안 문제를 해결했다.

또 주거지 변경으로 원거리 출퇴근의 어려움이 있었던 근로자는 생활주거지 근처의 신설학교나 빈자리 학교로 근무지를 옮길 수 있게 되어 출퇴근의 큰 짐을 덜게 된다.

이번 전보는 십년이상 같은 학교에서만 근무하던 근로자가 새로운 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어 침체된 근무의욕을 고취할 수 있게 되어 학교현장 지원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실무직원 전보 계획’시행 초기단계에서는 근로자의 전보에 대한 불안과 오해로 반발이 다소 있었다.

시교육청은 전보와 관련한 수차례에 걸친 노·사협의를 통해 향후 학급·학생수 감소 등 물리적 여건 변화에 대비하고 교육실무직원의 처우개선 등을 위해서도 적정한 정원 규모를 유지해야 하므로 신설학교라 하더라도 무작정 신규채용 할 수는 없음을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근로자와 학교의 의견을 반영하여 근로자의 부담을 최소로 하고자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과원과 희망자에 한하여 이번 전보를 시행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전보를 시작으로 향후 전보 기준 등에 대해서 근로자 및 노조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방향으로 인력관리 및 전보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보 시행과 병행하여 교육실무직원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능력개발을 위해 2015년도부터 교육연수원에 교육실무직원 대상 연수과정을 개설하여 현장 적응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