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난치병 투병 아기 치료비 후원

2014-12-22 10:49

이규일 삼진제약 이사(오른쪽)가 승범이 어머니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사진제공=삼진제약]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삼진제약은 난치병으로 투병중인 아기에게 사랑의 치료비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천안 단국대병원에 입원 중인 네 살 배기 유승범 환우는 이영양성 수포성 표피박리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물집과 상처 때문에 손가락과 발가락이 붙고 음식을 먹는 것도 쉽지 않다. 3년 넘게 병마와 싸우며 몸무게는 겨우 6.5kg다.

삼진제약은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전국의 의사들과 함께‘아름다운 사랑, 의사 사진공모전’을 열고 사진 출품과 우수작 추천 때마다 일정액의 기금을 적립했다.

이렇게 500만원을 마련한 삼진제약은 지난 16일 주치의인 천안 단국대병원 피부과 홍승필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아이의 어머니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이규일 삼진제약 이사는“성탄절을 앞두고 아기와 가족을 위해 많은 응원을 주신 전국 각지의 얼굴 없는 의사 분들에게 고마움을 드린다”며“어린 승범이가 하루빨리 병마에서 벗어나 밝고 건강하게 뛰어놀기를 우리 모두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진제약의 사랑나눔 의사사진전은 이번에 10회째로, 유승범 아기를 포함 그동안 총 9명의 난치병 어린이가 치료비 후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