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제설작업 민·관 협력

2014-12-19 09:17
성남 분당구·백화점·병원·교회 8곳 눈치우기 ‘협약’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분당구가 지역내  백화점, 병원, 종교시설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협력해 강설 시 눈을 치우기로 해 주목된다.

구는 19일 오후 구청장실에서 윤기천 분당구청장과 공유선 AK플라자 분당점장, 이광진 롯데백화점 분당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주변도로 제설작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들 다중이용시설은 눈이 오면 시설 주변 보도, 보행자전용도로를 자체 인력과 도구로 제설 작업을 하게 된다.

눈 치우기 작업은 각 시설 내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지 않을 범위까지 진행해 빙판길 사고나 교통 혼잡도 막는다.

구는 각 시설에 염화칼슘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또 도로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당구내 주요도로 44개 노선, 155㎞ 구간을 중점 제설대상 노선으로 지정, 적사함 530개를 설치하고, 염화칼슘 4,912톤, 친환경 액상 제설제 127톤 등도 비치했다.

특히 제설차, 살포기, 덤프트럭, 굴삭기 등 모두 143대 제설장비도 대기시켜 선제 대응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으로 폭설시 관의 한정된 인력과 장비가 미치지 못하는 곳에 각 민간시설의 힘이 더해져 쌓인 눈으로 인한 지역 주민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기업의 사회 공헌활동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