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과 이슈 사이… 청룡영화제 노수람에게 궁금한 세 가지
2014-12-18 14:40
노수람이 차에서 내릴때부터 폭풍우처럼 쏟아진 플레시 세례. 몇 사진기자는 본분을 망각한 채 그의 몸매를 감상하기도 했고, 현장에 있던 취재기자 역시 논란 토끼눈을 감을 수 없었다.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아니다', '티팬티를 입었다. 안입었다', '청룡영화제 측에서 초청하지 않았다. 했다' 등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노수람을 둘러싼 의혹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혜성'처럼 나타난 노수람, 그에게 궁금한 것 몇가지를 파헤쳐봤다.
1.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 레드카펫이 시작된 후 노수람의 등장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배우의 이름도, 출연작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끄러웠다.
때문에 오류가 많았다. 초반 쏟아진 기사의 제목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노수람'이라고 적혀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수람이 미스코리아 출신의 신인이라고 믿었다.
이같은 착각은 노수람이 드라마 '미스코리아'에 출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게다가 2014 미스그린코리아 진에 당선되는 특이한 이력도 기자를 헷갈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2. 속옷을 안 입었다?
노수람의 드레스는 묘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옆 면이 모두 시스루 제질로 되어있어 움직일 때마다 속살이 그대로 드러난다. 자극적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노수람이 속옷을 전혀 입지 않은 것으로 추측했다. 드레스가 굉장히 타이트한 데다가 속옷을 입을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
하지만 이도 사실이 아니다. 그는 일명 '티팬티'라고 불리는 얇은 끈으로 된 속옷을 착용했다. 사진기자들이 찍은 몇 장의 사진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게다가 가슴 패드를 착용해 가슴 노출을 막았다.
3. 초대받지 않았다?
노수람의 등장이 화제가 되자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 측은 "노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한 노수람은 초청 받은 배우가 아니다. 시상자와 후보자 등 초청된 배우들만 참석했다. 초청받지 않았는데도 시상식에 온 배우는 노수람 뿐"라고 밝혔다.
노수람과 소속사가 '논란'과 '이슈'를 자처했다는 것. 파격적인 드레스로 이름을 알린 오윤혜, 여민정, 강한나, 한수아, 하나경을 잇는 계획적인 행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당사와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 측과 접촉한 바는 없다. 방송 업계 지인으로부터 초청을 받게 됐고 영화제를 준비하게 됐다"며 "신인 배우가 초대 받지 않은 영화제를 위해 오랜시간 드레스를 제작하고 레드카펫에 포즈를 취하는 것이 상싱적으로 가능한 일이냐. 심지어 영화제 참석을 위한 차량을 등록하는 등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